[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좋은 결과를 얻고 웃는 자가 있는 반면 아쉬운 결과로 좌절감에 빠진 수험생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빠르게 복기해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
특히 남학생들의 경우 대학 입학만큼 어렵다는 '입대 전쟁'을 앞둔 만큼 군입대를 서두르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현재 병역법상 모든 대한민국 남성은 18세부터 제1국민역에 편입되며 19세가 되는 해부터는 신체검사를 받고 입영할 수 있다.
하지만 요즘엔 원하는 날짜에 입대하고자 하는 예비 현역 자원들이 한꺼번에 몰려 입대 경쟁률이 매우 높다. 입대를 앞둔 이들 사이에서는 입대가 웬만한 대학 입시보다 높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온다.
특히 입대 경쟁은 최근 코로나 사태 이후 더 심화되고 있다. 서둘러 군 복무를 마치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수험생들은 벌써 '입대 전쟁'에 참전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번 연도 마지막 육해공군 주특기병 모집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번 모집을 통해 주특기병에 합격할 경우 내년 3월~4월 사이 입대하게 된다. 전역 예정일은 2022년 9~10월이다.
그동안의 수험생활로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3개월간 풀고 빠르게 복무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전역하더라도 2022년으로 고3 수험생의 나이는 21살에 불가하다. 빠르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이번 입영 신청은 과거와 달리 원하는 입영 일자를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입영부대 또한 전산자동결정으로 바로 알 수 있다.
올해 마지막 2021년 현역병 입영 일자 본인선택원인 만큼 입대를 앞둔 예비 장정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