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간 노력의 결실을 평가하는 수능 시험날이 밝았다.
그간 공부에만 집중하느라 수능 뒤로 미뤄둔 수많은 버킷리스트 중 수험생들이 꼽은 '수능시험 후 가장 하고 싶은 일' 1위는 바로 아르바이트였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지난달 19일~27일 올해 수능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 1,250명을 대상으로 '수능 시험 후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1위를 차지한 건 '아르바이트'였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2.1%의 수험생이 "수능을 마친 뒤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알바를 통해 돈을 벌어 사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을 사고 무엇보다 내년도 학자금을 마련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그 뒤로 여행 가기(37.9%)가 2위를 차지했고, 운전면허증 따기(26.4%)는 3위에 올랐다.
이외에 스타일 변신을 하고 싶다는 수험생은 18.3%였으며,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는 수험생도 18%에 달했다. 아무것도 안 하고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이들도 8.9%나 됐다.
전체 응답자 중 89.5%는 수능 및 입시 전형을 모두 마친 뒤 "아르바이트를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하는 이유는 "내 손으로 용돈을 벌어 보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83.6%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많은 응답은 가지고 싶은 물건을 사기 위해(310%),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26.6%) 등이었다.
한편 2021년 최저임금 시급은 올해보다 1.5% 인상된 8,720원이다. 1주 40시간 근무 기준, 한 달 동안 일해 받을 수 있는 월급은(유급 및 주휴 포함 월 209시간 기준) 182만 2,48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