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할리우드 유명 스타 엘렌 페이지가 트랜스젠더임을 고백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엘렌 페이지가 자신의 SNS를 통해 트랜스젠더임을 공개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SNS에 따르면 엘렌 페이지는 "내 이름은 이제 엘리엇이다"라며 "트랜스가 됐다는 사실을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1997년 영화 '핏 포니'를 통해 데뷔한 엘렌 페이지(이하 엘리엇 페이지)는 청순 스타로 유명세를 떨쳐왔기에 이러한 그의 성 정체성 고백은 많은 팬에게 충격을 안겼다.
데뷔 후 성 정체성을 알리기 전 수많은 남성 팬의 마음을 흔들었던 엘리엇 페이지의 모습이 담긴 영화를 추려봤으니 함께 확인해보자.
1. 자비로운 날들
탈리 샤롬-에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자비로운 날들'도 엘리엇 페이지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2017년 베일을 벗은 이 작품은 사형제도의 폐지를 주장하며 미국 중서부의 사형집행소를 자매 마사(에이미 세이메츠 분)와 방문한 루시(엘리엇 페이지 분)가 머시(케이트 마라 분)를 만나 끌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겉이 아닌 서로의 마음을 보고 사랑에 빠져가는 머시와 루시의 모습은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후에도 쉽게 잊을 수 없는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2. 인투 더 포레스트
스릴러 영화 '인투 더 포레스트'도 엘리엇 페이지의 명연기를 실컷 감상할 수 있다.
2017년 개봉한 '인투 더 포레스트'는 전기가 모든 생활의 에너지가 된 멀지 않은 미래, 넬(엘리엇 페이지 분)과 에바(에반 레이첼 우드 분)가 아버지와 함께 안락한 시간을 보내던 중 의도치 않게 위험에 빠지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쫄깃한 서사와 이를 그려내는 배우들의 명연기는 러닝타임 내내 영화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3. 로마 위드 러브
우디 앨런 감독이 연출한 영화 '로마 위드 러브'도 엘리엇 페이지의 연기력을 감상할 수 있다.
2013년 개봉 후 수 차례 재개봉한 이 작품은 일상에서 벗어나 로마 여행을 즐기기 시작한 이들이 각자의 사랑과 마주하는 이야기다.
엘리엇 페이지는 모니카 역을 맡아 친구의 연인 잭(제시 아이젠버그 분)과 아슬아슬한 사랑을 그려내며 미묘한 설렘을 유발한다.
4. 인셉션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셉션'에도 엘리엇 페이지가 등장한다.
2010년 극장가를 삼킨 '인셉션'은 타인의 꿈에 들어가 생각을 훔치는 특수 보안요원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가 가족을 만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미션을 수행하는 이야기다.
화려한 배우진 속에서 엘리엇 페이지는 천재 대학생으로 등장해 극을 휘젓는다.
5. 위핏
다음은 배우 겸 감독 드류 베리모어가 진두지휘한 영화 '위핏'이다.
2010년 막을 올린 '위핏'은 미인대회에 싫증을 느낀 블리스(엘리엇 페이지 분)가 자신의 인생을 180도 바꿔줄 새로운 세계를 만나며 겪는 이야기를 담는다.
파워풀한 에너지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이 영화에서 엘리엇 페이지는 유쾌하면서도 뭉클한 감동을 안긴다.
6. 엑스맨 - 최후의 전쟁
브렛 래트너 감독이 탄생시킨 '엑스맨 - 최후의 전쟁'이 마지막 소개할 엘리엇 페이지의 출연작이다.
2006년 베일을 벗은 '엑스맨 - 최후의 전쟁'은 다양하고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돌연변이들이 인류의 미래를 건 최후의 전쟁을 시작하는 모습을 조명한다.
키티 프라이드 역으로 출연한 엘리엇 페이지는 지금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앳된 모습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