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방탄X블핑X아이즈원 'J팝 가수'로 둔갑시켰다가 욕먹은 멜론

Facebook 'bangtan.official'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전 세계를 돌며 'K-POP'의 위상을 높인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이들이 국내 유명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 'J-POP' 장르로 소개돼 혼란을 빚었다.


지난달 29일 SBS는 카카오 멜론에서 방탄소년단이 J-POP 논란을 안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 음원사이트 1위인 멜론에서 방탄소년단을 검색할 경우 활동 장르에 J-POP이 등장했다.



YouTube 'SBS 뉴스'


방탄소년단의 주요 활동 무대가 한국과 미국인 것을 고려하면 충분히 의문을 가질 수 있는 활동 장르 설명이다.


블랙핑크, 트와이스, 아이즈원, 세븐틴 등도 멜론에서 검색할 경우 J-POP이 활동 장르로 분류되어 있었다.


이와 관련해 멜론 측은 "대표 장르에 기재된 J-POP은 활동 영역으로, 발매했던 이력이 있어 장르에 표기가 된 것"이라며 "수정 조치가 어렵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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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자 및 해당 가수의 팬들이 "멜론의 표기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설명이 전혀 없다", "안 듣고 말겠다", "불매 운동이 필요하다" 등의 불만을 내비치자, 멜론은 한국 가수 소개에서 J-POP을 삭제했다.


멜론은 "국내 아티스트에 관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음을 고려해 대표 장르에 J-POP이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했으며 개선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멜론을 제외한 타 스트리밍 사이트는 이 같은 논리를 적용하지 않았으며, J-POP 장르를 가수 소개란에 표기하지 않았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