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걸그룹 에스파 윈터가 억양있는 양산 사투리로 남성 팬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2일 오전 보이는 라디오로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지난달 가요계에 데뷔한 신인 걸그룹 에스파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에스파는 데뷔 후 첫 라디오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DJ 김영철의 질문에 척척 답하며 청취자들과 막힘없이 소통했다.
그러다 에스파 윈터는 "사투리 해주세요"라는 한 팬의 요청을 받았다. 윈터의 고향은 경상남도 양산이기 때문.
이에 김영철은 "이거 한 번 읽어볼래요?"라며 '몽당연필'이 쓴 종이를 가리켰다.
그러자 윈터는 "몽땅연필"이라고 악센트를 세게 줘 말했다.
자신이 말하는 걸 들은 멤버들이 폭소하자 윈터는 "그럼 이걸 어떻게 말하냐"고 물었다.
윈터는 악센트를 덜 주며 "몽당연필"이라고 말해야 한다고 듣자 "말도 안 돼~"라고 놀라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윈터는 서울말로 하면 억양이 없는 "블루베리 스무디"라는 단어도 귀여운 사투리어법으로 말해 웃음을 더했다.
방송을 보던 누리꾼은 "순간 설렜다", "윈터 사투리 귀엽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에스파는 데뷔곡 '블랙맘바'로 2주 연속 미국 빌보드 차트에 진입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