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한류스타가 입대 시기를 합법적으로 만 30세까지 미룰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회는 12월 1일 본회의를 열어 군 징집, 소집을 연기할 수 있는 대상에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를 포함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문화, 훈포장을 받은 대중문화예술인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추천을 받으면 만 30세까지 입대를 늦출 수 있도록 대통령령 규정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재 방탄소년단의 경우 2018년 10월 한류와 우리말 확산의 공로를 인정받아 화관문화훈장을 받은 적이 있는 만큼 연기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외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입대 연기의 길이 열린 아이돌에게 눈이 쏠린다.
내년 안에 군 입대를 해야 했지만 조금 더 팬들과 같이 있을 수 있게 된 만 28세 남자 아이돌을 함께 만나보자.
1. 방탄소년단 진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은 1992년 12월 4일생으로 올해 29살이다.
그는 팀 내에서 가장 먼저 군 입대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덕에 입대 시기를 늦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한국어 곡으론 사상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정상에 등극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2. 엑소 백현
솔로 앨범으로 밀리언 셀러를 기록한 주인공 엑소 백현도 내년 안에 꼭 해야 했던 군 입대를 미룰 수 있을 전망이다.
1992년 5월 6일에 태어난 백현 역시 국내외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덕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추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 엑소 찬열
백현과 같은 엑소 멤버인 찬열 또한 올해 29살이 돼 곧 군 입대를 해야 했다.
하지만 찬열은 엑소 활동 외에도 멤버 세훈과 유닛 앨범을 발표해 하프 밀리언 셀러를 기록하는 등 유의미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찬열 또한 입대 연기의 대상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4. 몬스타엑스 셔누
몬스타엑스 셔누 역시 내년에 한국 나이로 30살을 앞두고 있는 1992년생 아이돌이다.
셔누가 속한 몬스타엑스는 세계적 래퍼 스눕독과 깜짝 컬래버레이션을 하는가 하면 문화유산 캠페인 알리미로 활동하며 한국 대중예술을 널리 알리고 있다.
5. 인피니트 엘
마지막으로 소개할 군 입대가 늦춰질 것 같은 아이돌은 인피니트 엘이다.
1992년생으로 올해 29살인 엘은 그룹 활동을 비롯해 OST 활동, 또 배우 활동까지 겸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수로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엘은 SBS '주군의 태양', JTBC '미스 함무라비' 등 드라마 활동으로도 국내외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