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섹스 전용 매트리스·이불 따로 있어"···아내 '결벽증' 때문에 성관계 준비만 '30분' 걸린다 토로한 남성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방송인 추천이 부부관계를 할 때마다 남다른 절차를 강요하는 '결벽증' 있는 아내 주은실 때문에 힘들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지난달 30일에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는 방송인 추천과 그의 아내 주은실이 출연했다.


이날 추천은 "아내는 부부관계를 할 때 절차가 너무 복잡하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부부관계를 하기 위해 추천은 아이들이 자는지 확인하고 매트리스, 이불 등 부부관계용 침실로 다시 세팅해야 했다.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추천은 "아내가 결벽증이 있다. 한 번 때를 밀면 딱지가 앉을 정도로 씻는다. 몸에서 나오는 이물질들이 침대에 묻으면 안 된다. 그래서 부부관계용 매트리스가 따로 있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주은실은 추천에게 양치 및 샤워를 할 것을 강요했다.


추천은 "관계가 10분이면 그전에 준비 시간이 30분이다"라고 토로했다.


결벽증을 겪고 있는 주은실에게도 부부관계에 있어 절차를 요구하게 된 사연은 있었다.


주은실은 "처음에는 그러지 않았다. 남편이 수염이 덥수룩하고 이를 안 닦고, 담배 냄새가 나는 상태에서 들어왔다. 처음에는 참았다. 제가 냄새에 민감한 사람인데, 남편의 냄새 때문에 기분이 다운됐다"라고 말했다.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주은실은 자신의 '다한증'도 결벽증이 생긴 것에 한몫했다고 말했다. 주은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제 땀 냄새로 인해 오해를 받을까 봐. 그러다 보니 냄새에 민감했던 것 같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추천은 "다한증이 뭐 어떠냐. 내 바지에 닦으면 된다. 그게 전혀 문제가 안 된다"라며 아내를 위로했다.


그는 "아내의 발뒤꿈치만 봐도 설렌다. 제가 지방 출장을 많이 다니기 때문에 출장 가기 전에는 무조건 해야 한다. 일주일에 2~3번은 무조건 해야 한다. 부부관계를 한 뒤 다음 날 촬영을 하러 가면 아내에게 받은 사랑 때문에 힘들지 않다"라며 아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주은실은 추천에게 "남편이 좀 과한 거 빼면 다 완벽하다. 횟수를 출장용 제외하고 한 달에 2번만 하자"라고 제안했다.


한편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