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떠돌이 개를 '안구 적출+골절'될 정도로 폭행한 범인을 찾습니다" (영상)

SBS 'TV 동물농장'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동네 주민들의 사랑을 받던 떠돌이견 짜장이가 의문의 사고로 크게 다쳤다.


29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떠돌이 개' 짜장이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안면뼈와 턱뼈 등 안면부 곳곳에 골절이 의심되는 짜장이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


제작진은 심각한 부상을 당한 짜장이의 사진을 들고 수소문했고 자신들이 관리하던 개라는 식당 직원을 만났다.



SBS 'TV 동물농장'


당초 식당 직원들이 돌보고 있던 짜장이는 어느 순간 갑자기 사라지고 말았다.


식당 직원은 "오후에 출근했을 때 아저씨가 저에게 아침부터 짜장이가 안 보인다고 하더라. 그래서 찾으러 다녔다"며 "원래 가게 주변을 안 벗어나는데 근방에서 머물던 녀석이 500m나 떨어진 낯선 공간에서 발견됐다"고 했다.


건물 CCTV에 포착된 짜장이는 모두가 퇴근한 뒤 갑자기 어딘가로 급하게 사라졌고 이후 7시간 만에 만신창이가 된 채 가게에서 500m 떨어진 공장에서 발견됐다.


직원은 "나는 지금 솔직히 사람이 그랬다고 믿고 싶지 않다. 어떻게 사람이, 인간이 저렇게 강아지를 잔인하게 할 수 있냐. 누가 저런 애를 잡아먹으려고 그러냐. 일부러 저렇게 폭행했다면 인간이 아니다. 난 그걸 믿고 싶지 않다"고 참담한 심정을 표했다.



SBS 'TV 동물농장'


짜장이 머리에만 상처가 집중됐다는 것은 누군가 고의적으로 머리를 수차례 가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암시했다.


짜장이는 긴급 수술에 들어갔고 3시간에 걸친 대수술 끝에 의식을 회복했다.


수술 며칠 뒤 식당 직원들은 면회를 왔고 짜장이는 아픈 몸을 이끌면서도 꼬리를 흔들며 반겼다.


해당 사건은 현재 경찰이 사건을 접수해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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