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미우새'와 달리 논문 표절 논란 휩싸인 홍진영 통편집한 '안다행'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논문 표절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가수 홍진영이 '안 싸우면 다행이야'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통편집' 당하고 말았다.


이는 논란 후에도 홍진영의 모습을 고스란히 내보 낸 SBS '미운 우리 새끼' 측과 대조된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각각 자연인과 만난 문희준·토니안, 박명수·하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진영은 문희준, 토니안 편 스튜디오 녹화에 참석했지만, 그의 모습은 거의 편집돼 찾아볼 수 없었다.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홍진영의 모습은 스튜디오에서 박수를 치고 있는 그의 손이나 머리카락이 살짝 등장한 게 다였다.


홍진영이 녹화에 참여했다는 것은 음성을 통해서만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분량이 많지 않았다.


홍진영의 목소리는 문희준과 토니안이 표고버섯된장찌개와 열무비빔밥 '먹방'을 할 때 감탄사 정도로만 잠깐 들렸다. 안타깝게도 이 마저도 작게 줄인 듯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홍진영의 분량 실종은 그가 대학교 석사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한 여파로 추정된다.


홍진영은 석사 논문 표절률이 74%라는 지적이 일자 처음엔 "당시 인용이 관행이었다"라며 표절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조선대학교 경영학과 전 교수마저 "홍진영의 논문은 99.9% 가짜이고, 같은 대학교수였던 아버지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폭로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결국 홍진영은 사과하며 석,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전했으나 여전히 비판적인 시각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