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쓰러진 할아버지 한손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견인차 기사 (영상)

YouTube '비디오머그 - VIDEOMUG'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도로에 쓰러진 할아버지. 이를 발견한 견인차 기사는 바로 내려 심폐소생술을 했다. 


그는 인대를 다쳐 쓸 수 없는 왼손으로 119에 전화를 하고 한 손으로 심폐소생술을 이어가며 하나의 생명을 살렸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비디오머그'에는 인도에서 횡단보도 방향으로 뒷걸음질 치며 쓰러진 할아버지를 구한 견인차 운전자 A씨가 소개됐다. 


사고는 지난 18일 경기도 화성 봉담읍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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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이던 A씨 앞에 서 있던 할아버지는 주춤주춤 움직이다 그대로 횡단보도 위에 머리를 크게 부딪치며 쓰러졌다. 


그 앞에 차를 세운 A씨는 바로 차를 세우고 할아버지에게 달려갔다. 


긴박한 상황. A씨는 잠시의 망설임 없이 바로 할아버지의 상태를 확인한 뒤 바로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며칠 전 인대를 다친 왼쪽 팔로는 119에 전화를 걸고 오른팔 한쪽으로 있는 힘을 다해 심폐소생술을 했고 그렇게 수 분이 흐른 뒤 할아버지의 의식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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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구급차가 도착하자 A씨는 끝까지 할아버지의 상황을 지켜보다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A씨는 "사람이 앞에서 쓰러졌는데 도와드리는 게 맞다.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며 "아들이 멋있다고 하니까 뿌듯하고 좋았다"고 했다. 


할아버지는 음주 후 귀가 중에 쓰러졌고 큰 이상이 없어 곧바로 귀가했다. 


할아버지를 구조하느라 자신의 일까지 놓친 A씨를 향해 시민들은 그의 용기 있는 행동이 한 생명을 구했다며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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