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양파 많이 달라니까 수원 써브웨이 알바생이 '양파 샌드위치'를 만들어 줬습니다"

뽐뿌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수원의 한 써브웨이 지점 알바생의 불친절한 태도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써브웨이 샌드위치 양파에디션"이라는 제목의 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수원에 위치한 한 써브웨이 지점에 방문했다가 불쾌한 경험을 하고 왔다고 전했다.


이날 아침 A씨는 끼니를 간단하게 때우고자 써브웨이에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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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당시 앞에 2명의 고객이 총 6개의 샌드위치를 주문한 상태였는데, 좀 짜증 나게 주문을 하더라"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고객들이 샌드위치 종류마다 넣을 재료와 뺄 재료를 까다롭게 요구해 알바생들을 다소 귀찮게 했다는 것이다.


알바생들 역시 아침부터 이런 주문이 들어온 게 마음에 들지 않았던지 시종일관 굳은 표정과 까칠한 말투를 보였다고 한다.


어찌 됐든 자신의 차례가 다가오자 A씨는 메뉴를 주문하고 양파를 많이 넣어줄 것을 요구했다.


그런데 알바생 한 명이 양파를 크게 한 움큼 집더니 A씨가 주문한 샌드위치에 짜증스럽게 넣어버렸던 것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불똥이 튄 A씨는 알바생의 태도에 깜짝 놀람과 동시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A씨는 "이걸 먹으라고 만든 거냐"며 "앞에 고객이 시킨 6개의 샌드위치와 제 샌드위치를 만드는 데 32분가량 걸렸다. 시간은 시간대로 날리고 샌드위치는 양파 냄새나서 도저히 못 먹겠더라"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이게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거냐"며 "참고로 제가 시킨 메뉴는 아침 메뉴로 원래 야채가 많이 안 들어간다. 주작 아니다"고 덧붙였다.


A씨의 게시글에 누리꾼 역시 당황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이건 정말 심하다", "왜 화풀이를 엄한 사람한테", "컴플레인 걸어도 할 말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