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인신협, '인터넷신문과 퀄리티 저널리즘 포럼' 및 언론대상 시상식 성료

이근영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장 / 사진 제공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지난 26일 '인터넷신문과 퀄리티 저널리즘 포럼'과 '2020 인터넷신문 언론대상'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포럼은 인터넷신문의 신뢰 제고와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정근 숙명여자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는 '퀄리티 저널리즘과 언론 윤리규범'이란 주제로 새로운 언론 윤리 규범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언론윤리헌장(가칭) 제정 배경 및 현황에 대해 발제했다.


배 교수에 따르면 현재 한국기자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등 3개 언론단체 주도로 매체, 분야, 규모 등에 관계없이 모든 언론 행위 종사자가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규범 제정을 목표로 언론윤리헌장(가칭)을 제정 작업 중이다.


배 교수는 "언론윤리는 취재보도 활동 중 기자들이 겪는 윤리적 딜레마 속에서 도덕적 나침반을 제공하는 것으로 변화하는 사회의 도덕과 가치 기준에 맞춰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해야 한다"며 언론윤리헌장(가칭) 제정의 추진배경을 밝혔다.


(좌) 배정근 숙명여자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 (우) 유승현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교수 / 사진 제공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이어 유승현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교수는 '인터넷신문의 신뢰도와 디지털 자율공시제도'를 주제로 인터넷신문의 신뢰 제고를 위한 정책 방안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인터넷신문 자율공시제도의 논의 배경과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유 교수는 인터넷신문 등록제, 기사형 광고, 포털 중심의 뉴스 생태계 등 인터넷신문 관련 법·제도 현황 및 문제점을 지적하고 인터넷신문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공신력 있는 기구에 의해 운영되는 인터넷신문 자율공시제도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유 교수에 따르면 인터넷신문 자율공시제도는 인터넷신문에 대해 제3의 공신력 있는 기구를 통해 정보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제공하는 장치로써 국민의 알권리, 언론 환경 개선, 인터넷신문 뉴스품질 개선 등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근영 인신협 회장은 이날 개최된 '2020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개회사에서 "두 발제를 통해 인터넷신문의 위기 가운데 언론의 사회적 책무와 인터넷신문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돌아 볼 수 있었다"며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언론윤리헌장(가칭) 제정과 인터넷신문 자율공시제도 도입 등 인터넷신문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정식 i-어워드위원회 위원장 / 사진 제공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한편, 이날 오후 6시에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2020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인터넷신문 부문, 보도 부문 등 2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다. 인터넷신문 부문 수상은 HelloDD, 뉴스펭귄, 투데이신문 등 총 3개사가 수상했다.


보도 부문은 ▲뉴스핌 김지나 기자 외 2명 ▲더스쿠프 김다린 기자 ▲더팩트 이철영 기자 외 3명 ▲비즈니스워치 김보라 기자 외 2명 ▲시사위크 이미정 기자 ▲시사저널e 이승욱 기자 외 5명 ▲이투데이 나경연 기자 외 1명 ▲일요신문i 문상현 기자 ▲일요신문i 박형민 기자 외 2명 ▲조세금융신문 고승주 기자 ▲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프라임경제 김화평 기자 등 총 13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정식 i-어워드위원회 위원장은 "'인터넷신문 언론대상'은 인터넷신문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대외 위상 제고를 위해 제정된 상"이라며 "올해는 우리 사회에서 중요하지만 주목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꼼꼼한 취재와 자료조사를 통해 심층적으로 다룬 다양한 형식의 기획보도들이 많아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고 심사총평을 밝혔다.


'2020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공모작과 수상작은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