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확진자 500명 터진 날, 지하철 5호선서 마스크 안 쓰고 '상욕'한 답십리 노마스크녀

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씨x, 나 너 민원 넣을 거야. 넣지 말라고 해도 넣을 거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개월 만에 500명대를 넘어선 가운데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한 여성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며 지하철 보안관에 욕설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


27일 SBS 뉴스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5분께 서울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에서 "열차 안에서 소란을 피우며 소리를 지르는 사람이 있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지하철 보안관은 해당 여성을 답십리역에서 내리게 하고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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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이 여성은 마스크를 스스로 뜯어내며 소리를 질렀다. 보안관이 새 마스크를 쓰라고 줬음에도 이를 거부했다.


나아가 보안관이 재차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하자 "씨X"이라며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민원 넣어도 되냐. 너 꼭 넣을 거다. 넣지 말라고 해도 넣을 거다"라며 반말로 소리를 지르며 협박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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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외 마스크 착용은 지난달 13일부터 의무화됐다. 이달 13일부터는 의무 착용 위반 시 최대 1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연일 확진자가 수백 명씩 터져 나오며 코로나 3차 대유행이 시작되려는 상황에서 마스크를 착용 지침을 지키지 않은 것도 모자라 착용을 권고한 보안관에게 욕설을 내뱉은 그의 행동은 다수의 비판을 받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역사에서 소란을 피운 여성은 이후 곧바로 인근 지구대로 인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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