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이재욱이 죽었다(?) 다시 살아나 시청자 멘붕 온 '도도솔솔라라솔' 충격 엔딩

KBS2 '도도솔솔라라솔'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도도솔솔라라솔' 마지막 회에서 혈액암 투병을 하던 이재욱이 세상을 떠나는 듯했지만 다시 고아라 앞에 나타나 시청자를 안도하게 만들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 마지막 회에서는 선우준(이재욱 분)이 구라라(고아라 분) 곁으로 5년 만에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구라라는 자신이 개최한 '크리스마스 연주회'에 선우준을 초대했다. 유학을 갔던 선우준과 구라라는 SNS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선우준은 폭설로 비행기가 연착돼 연주회에 도착하지 못했다. 구라라는 선우준이 미리 보내 준 연습 영상에 맞춰 연탄곡으로 '반짝반짝 작은별' 변주곡을 연주했다.



KBS2 '도도솔솔라라솔'


아름다운 구라라의 연주를 대부분이 좋아했으나, 선우준이 혈액암 투병 중이라는 걸 아는 김만복(이순재 분)은 웃지 못하고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이날 밤 구라라는 조윤실(서이숙 분)과 만나 진실을 듣게 됐다.


구라라 집을 찾아온 조윤실은 "준이가 많이 아팠다"며 돌아오지 못한다고 이야기했고, 구라라는 얼굴이 새빨게질 정도로 오열했다.


구라라 뿐 아니라 차은석(김주헌 분)을 비롯한 동네 사람들 모두가 눈물을 쏟으며 선우준을 그리워했다.


새드엔딩으로 마무리될 것 같던 드라마는 다행히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KBS2 '도도솔솔라라솔'


5년 뒤 김만복은 죽었지만, 구라라네 동네 사람들은 모두 오손도손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다.


구라라도 동네에서 가장 유명한 피아노 선생님이 됐다.


그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선우준이 학원으로 찾아왔다. 선우준은 완치 판정을 받은 후 구라라에게 돌아가려고 일부러 연락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구라라는 선우준에게 달려가 안겼고, 두 사람은 곧 실제 부부가 됐다.


대부분의 시청자는 선우준이 살아돌아오고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 것에 대해 기쁨을 표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남자 주인공이 5년이나 죽은 것처럼 모두를 속인게 이해되지 않아 몰입에 방해됐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KBS2 '도도솔솔라라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