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기아자동차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K7을 시작으로 엠블럼을 교체한다.
지난해부터 엠블럼 교체를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간 기아차는 K7 풀체인지, 신형 스포티지, 새로운 전기차 등에 새 엠블럼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지난 2019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를 선보이면서 영문 폰트로 디자인된 새로운 엠블럼을 공개한 바 있다.
이어 새로운 엠블럼에 대한 90건의 지적재산권 정보 서비스(KIPRIS) 상표 출원을 마친 상태다.
신형 K7에 적용될 새 엠블럼도 이와 유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엠블럼은 2D의 납작한 형태를 띨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완성차 업계의 엠블럼 교체 트렌드와 보폭을 같이 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2D로 형상화된 엠블럼은 간결하면서도 눈에 잘 띄고 디지털화되고 전동화되는 미래차의 이미지를 담을 것으로 보인다.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의 엠블럼이 공개되고 소비자들의 반응은 조금 엇갈리고 있지만 이전보다 훨씬 나아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엠블럼에 항상 아쉬움을 표했던 기아차 소비자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편 새 엠블럼을 달고 내년에 출시될 3세대 신형 K7은 현재 2세대가 출시된 지 5년 만에 풀체인지 되는 모델이다.
최근에는 신형 K7의 차명이 K8 변경되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해 제품 및 마케팅 준비와 최종 결제 만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개된 스파이샷을 보면 신형 K7은 쿠페 스타일의 루프 라인을 갖진 것이 눈에 띈다.
아직 전체적인 모습은 알 수 없으나 소비자들은 신형 K5에 최초로 적용됐던 '타이거 페이스' 디자인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