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중국은 코로나 이겨냈다는 '중국 국뽕' 영화가 국내에서 개봉됐다

영화 '최미역행'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중국 영화 '최미역행'이 어제(25일) 국내에서 개봉했다. 영화는 중국 우한을 배경으로 한다.


지난 25일 전국 극장가에는 영화 '최미역행'이 내걸려 관객을 만나고 있다.


'최미역행'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진원지로 추정되는 우한에서 바이러스와 맞서 싸웠던 의료진들의 실화를 담아내며 '중국의 애국 선전 영화'라는 말로 국내에서도 주목받았다.


영화는 바이러스와 맞서 싸운 의료진, 경찰, 군인 그리고 평범한 시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여전히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관객들에게 함께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으로 제작됐다.


영화 '최미역행'


네이버 감상평


하지만 '최미역행'이 개봉하자 국내 누리꾼은 혹평을 쏟아내고 있다.


코로나19의 시발점으로 추정되고 있는 중국에서 애국선전 영화가 나왔다는 점이 누리꾼의 심기를 건드린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양심이란 게 존재하는지..", "평점 0.00001점은 없나요?", "어이가 없어서 웃음밖에 안나온다" 등의 반응으로 낮은 점수를 보냈다.


또다른 누리꾼은 '최미역행'을 국내 개봉시킨 배급사를 향해 비난을 하기도 했다.



네이버 감상평


이들은 "이걸 들여온 회사는 무슨 생각이냐", "이딴 영화도 수입해오네" 등 분노를 표했다.


국내에서는 연이은 혹평을 받고 있는 '최미역행'은 중국 현지에선 동명의 드라마 '최미역행자'로도 제작되는 등 선전 중이다.


영화는 중국 내 대형 스트리밍 플랫폼 텐센트, 아이치이 등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 '최미역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