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대기업을 그만두고 출가를 택한 월호스님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얼굴을 내밀었다.
지난 25일 방송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월호스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출가한 지 30년 정도 됐다는 월호스님은 남다른 과거 이력을 읊었다.
대학에서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월호스님은 ROTC로 최전방에서 근무했다.
군 생활을 마친 뒤 그는 당시 손꼽히는 대기업 '대우 기업'에 입사했다고 밝혔다.
이를 듣고 깜짝 놀란 진행자 유재석과 조세호는 대기업을 그만두고 출가한 이유를 물었다.
월호스님은 "젊은 시절 좌우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명을 달리했다"며 "몇 년 사이에 불의의 사고로 연이어 생겨 3남매 중 나 혼자 남게 됐다"고 털어놨다.
남매의 죽음이 실감 나지 않았다는 월호스님은 "동생까지 눈을 감았을 때 이게 아니다 싶었다"며 공황장애까지 앓았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샀다.
이어 월호스님은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될지가 궁금해지더라"라며 "하루를 살아도 내 삶의 종착지를 알아야겠더라. 진리를 찾기 위해 집을 나섰다"고 말했다.
삶을 알기 위해 출가를 택한 월호스님을 하단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자.
한편 월호스님이 출연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