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학폭'에 분노한 허지웅 "가해자가 직접 부모 채찍찔 해야"

YouTube '허지웅답기'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작가겸 방송인 허지웅이 학교폭력 피해자가 보낸 사연을 읽고 분노했다.


지난 24일 허지웅의 유튜브 채널 '허지웅답기'에는 "학교폭력 가해자의 뻔뻔함에 매일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사연자는 중학교 시절 1년 내내 자신을 괴롭힌 학교폭력 가해자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것이 고통스럽다고 고백했다.


그는 "저는 지금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죽이고 싶을 정도로 힘들지만, 가해자는 아마 자기가 했던 행동을 다 잊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YouTube '허지웅답기'


사연자는 "가해자는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에도 매년 한 건씩 학교폭력을 저지르고 있는데 워낙 영악해서 신고당할 때마다 기가 막히게 빠져나간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처벌도 안 받고 뻔뻔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화가 나는데 이 감정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허지웅은 "(가해자가)용서를 구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용서를 하느냐"며 "용서를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YouTube '허지웅답기'


그러면서 "저는 학교폭력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가해자의) 법정 보호자를 학교 운동장에 불러내서 발가벗기고 문제가 된 가해 학생이 뒤에서 채찍으로 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간이라면 좀 바뀌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허지웅은 "학교폭력은 당하는 사람의 영혼을 심각하게 훼손하지만 가해자는 사실 심각하게 자신이 저지른 일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일조차 드문 게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가해자 부모들이 내 아이는 그럴 아이가 아니라고 하거나, 방관하는 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의 민낯이다"라며 가해자 부모들의 태도도 지적했다.


YouTube '허지웅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