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직업군인의 꿈"...대령→장군 되면 받을 수 있는 특별한 혜택 4가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별'을 다는 것은 모든 직업군인들의 꿈이다.


하지만 그 길은 결코 쉽지 않다. 지난해 기준 59만 7천여 명에 달하는 전체 장병 중 장성은 올해 1월 기준 405명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인원이 극소수 이기 때문이다.


장성은 대령과 한 계급 차이지만 예우 정도는 천지차이다. 게다가 장성급 장교로 진급할 경우 100가지가 넘는 혜택이 추가된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장성들이 받는 수많은 혜택 중 더욱 특별하고 의미 있는 것들 4가지를 추려서 소개하려 한다.


복장 변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장성으로 진급한 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복장이다.


정복과 예복 등 복장뿐만 아니라 군화, 장군모 등 소품까지 합하면 무려 30가지에 달하는 것들이 바뀐다.


영관까지는 끈이 달린 전투화가 지급되지만, 장성들에게는 '지퍼'가 달린 전투화가 지급된다.


또한 병과를 초월해 모든 병력을 지휘하는 만큼, 전투복 명찰 위에 붙어 있던 전문 병과 마크도 사라진다. 


장성 행진곡과 예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각종 행사에 장성들이 참석할 경우, 계급에 맞는 예포가 발사된다.


장관 및 대장은 19발, 중장은 17발, 소장은 15발, 준장은 13발이다.


국가원수가 21발인 점을 고려하면 장성들에 대한 예우가 특별한 수준임을 바로 체감할 수 있다.


전속 운전병 및 차량 배정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장성으로 진급하면 보좌진 및 관용 차량, 운전병이 제공된다.


지휘관일 경우에는 대위급 전속 부관도 배정된다.


준장 계급부터 제공받는 관용 차량엔 번호판 대신 성(星)판이 달려 있다.


계급이 올라갈수록 제공받는 차량 크기도 점점 커진다. 준장은 K5급이지만 대장은 제네시스급 차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퇴직 연금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군 장성들은 퇴직 후에도 높은 액수의 연금을 받는다. 


국방부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고위 군 간부들이 퇴직 후 받는 월 평균 연금 수령액은 400만 원을 훌쩍 넘는다.


평균 복무기간이 32.7년인 대장은 매월 480여만 원, 평균 복무기간이 32.5년인 중장은 매월 460여만 원을 받는다.


또한 평균 복무기간이 31.9년인 소장은 410여만 원, 평균 복무기간이 30.2년인 준장의 경우는 380여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