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이백충' '휴거' 이어 '호거(호텔 거지)'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호텔을 고쳐 전·월세로 내놓는 방안에 대한 논란이 연일 불거지고 있다.


항간에서는 '이백충, 휴거(휴먼시아 거지), 벼락거지'에 이어 '호텔 거지'라는 단어까지 생겨났다.


지난 19일 정부가 추가 전세 대책을 발표했다.


이낙연 대표는 호텔을 수리해 전세, 월세로 내놓는 방안을 전세난 해법으로 제시했다. 일부에서는 "호텔 거지 아니냐"라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각종 SNS에는 "호거네", "모텔에서 살고 싶겠다 참", "자기는 60평 아파트 사놓고.." 등의 부정적 반응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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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과 조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질적인 효용성 문제에 반기를 드는 이들도 있었다.


4인 가구 이상이 호텔 중심 상권에 거주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1인 가구가 아닌 이상 호텔 거주는 어불성설이란 이야기다. 특히 '호거'라는 비하적 신조어까지 생겨난 이상, 그곳에 거주하는 아이들이 받을 차별 어린 시선도 무시할 수 없ㄷ자.


한편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가 발표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극심한 전세난을 해결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매입임대를 확대한다.


또한 호텔·상가 리모델링 등을 통한 전세형 주택을 전국적으로 4만9천여 가구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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