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경기도 용인 '키즈카페' 관련 코로나 확진자 급증···9일 동안 최소 22명 감염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경기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의 한 키즈카페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9일 동안 22명이 발생했다.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처가에 방문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가족이 키즈카페를 이용한 뒤 n차 감염이 빠르게 확산한 것이다.


22일 용인시는 수지구에 사는 A씨 일가족 4명이 지난 13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키즈카페발 확진자가 22명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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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에 따르면 13일 일가족 4명을 시작으로 15~18일 각 1명, 19일 2명, 20일 3명, 21일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인시는 18일 키즈카페 대표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자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이후 키즈카페를 이용한 아이들과 부모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은 물론 확진자의 유치원 및 학원 등으로 감염이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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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현재 밀접접촉자 400여 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22일 오전 11시 기준 220여 명이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A씨 일가족이 키즈카페발 코로나 감염의 최초 전파자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용인시 관계자는 "이들로부터 전파가 시작됐는지는 더 조사해봐야 알 수 있다"며 "아이들과 부모들이 마스크 착용을 잘 지킨 것으로 보이지만, 놀이 과정에서 마스크를 벗었을 수도 있어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