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일부 청춘들은 헌팅포차 등에서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SBS 'SBS 8 뉴스'는 1.5단계 거리두기가 시작된 이 날 새벽 서울 시내 술집을 현장 취재한 내용을 전했다.

내용에 따르면 일부 가게에서는 춤추기 금지, 자리 간 이동 금지 등 방역지침을 어기고 여전히 자리를 옮겨 다니거나 춤추는 사람들이 있었다.

특히 헌팅포차의 경우 가게 안이 손님으로 북적였고 직원들 역시 안내 시늉만 하는 등 제지하지 않았다.

이들은 모르는 남녀와 말을 섞고 노래에 맞춰 흥겹게 춤추는 등 방역은 뒷전에 둔 채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 같은 상황에도 단속 주체인 구청은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고위험시설인 헌팅포차는 유흥주점과 같은 방역지침을 적용받지만 대부분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됐고 분류 기준도 모호해 단속이 쉽지 않기 때문.

서초구청 한 관계자는 " '헌팅포차'라고 딱 나와 있는 것은 없고요. 테이블 PC 같은 거 있어서 같이 이렇게 (연락) 주고받는 그런 게 있으면 헌팅포차거든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