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 훈련 중이던 육군의 '대전차 미사일'이 오발이 나 민가 인근 논에 떨어졌다.
민가 인근 논에 떨어진 미사일은 폭발까지 해 육군이 망신을 당했다.
19일 오전 10시께 경기 양평 육군종합훈련장에서는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발사가 이뤄졌다.
발사된 현궁은 훈련장에서 약 1.5km 거리 지점까지 날아가 폭발하고 말았다.
다행스럽게도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던 터라 포가 떨어져 폭발한 곳에 사람은 없었다. 물까지 가득 차 있던 덕분에 폭발은 크게 일어나지 않았다.
군 폭발물처리반은 현장에서 파편 등을 치운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현재 조사 중이다.
인근 주민들은 크게 놀란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에 따르면 포탄이 떨어진 장소 반경 30m 내에 민가 한 채가 있었고, 50m 내에 민가 3채가 있었는데 특히 이 곳 거주민들이 크게 놀랐다고 한다.
군이 사고 원인 조사 후 발표를 약속했지만, 주민들은 경찰에게도 사고 발생 원인과 경위 및 처리 경과를 알려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