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많은 사람이 목적 없이 대학 간다"···무의미한 한국 '교육방식'에 소신 밝힌 백종원 (영상)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요리연구가 겸 백종원이 현 한국 교육제도을 두고 소신 발언을 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서울 중랑구 사가정시장 골목의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백종원이 솔루션을 진행할 가게는 세 명의 청년 사장이 운영 중인 배달 전문 김치찌개집이었다.


백종원은 청년들끼리 운영하는 가게에 관심을 보이며 김성주와 정인선에게 요새 청년들은 어떤 '창업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지, 대학 입학과 졸업 후 진로에 대한 마음이 어떤지 질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우리나라 교육제도에 대해 확고한 소신을 밝혔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은 "사실 저는 우리의 교육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대학이라는 곳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더 깊이 배우는 곳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많은 분들이 목적 없이, 의미 없이 대학을 진학해서 거기서 진로를 결정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그는 "이런 게 너무 안 좋은 악순환 아닌가 싶다"며 소신을 밝혔다.


이를 들은 정인선은 "저도 사장님 세 분에게 궁금한 게 있다"며 "각자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농구가 좋아서 만난 세 사람이 어떻게 하다가 김치찌개를 만들 게 됐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상황실에 도착한 막내 사장에게 김성주는 "전자공학을 전공한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막내 사장은 "취업이 잘 된다고 해서"라고 대답했다.


이어 상황실에 올라온 나머지 사장들도 "(진학 후) 취업이 잘 될 줄 알았다. 대기업에 갈 수 있을 줄 알았다. 근데 실패했다"며 전자공학을 전공했음에도 김치찌개 장사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세 사람은 백종원의 팬임을 밝히며 "백 대표님이 나온 프로그램을 다 봤다. 저분처럼 돼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백종원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 관련 영상은 2분 34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Naver TV '백종원의 골목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