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4년 동안 '취준'했던 재재가 '취준생'들에게 건넨 가슴 뭉클한 위로

MBC '라디오스타'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연반인' 재재가 '라디오스타'에 출격해 취준생을 위한 명언을 남겼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상파 온라인 콘텐츠의 기획 PD 겸 MC로 활약 중인 재재가 출연했다.


이대 출신 엘리트임에도 재재는 오랜 취업 준비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취업 준비를 4년이나 했다는 재재는 "첫 취업준비 때 50군데를 지원했는데 다 떨어졌다. 초반에 머리가 짧아서 튀어 보일까까지 고민해 치마도 입어봤다"고 고백했다.



MBC '라디오스타'


또한 재재는 "SBS 인턴을 하면서도 취업준비를 병행했다"며 "면접 볼 때 쓰려고 1년간 월차도 안 썼다. 3~4년을 휴가 없이 산 거다. 20대 중후반을 암흑기에서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특유의 텐션으로 지금은 남부러울 것 없는 스타 덤에 올랐지만 밝은 모습 뒤에 가려져 있던 시절을 고백한 것이다.


코로나19로 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취준생들에게 재재는 경험에 우러나온 위로를 전했다.



MBC '라디오스타'


그는 "취업 과정에 기준이 없다 보니까 취업 준비가 길어지면 자책하게 된다"며 "그냥 그분들과는 안 맞는 거다. 그분들이 핸들을 구하는 자리였는데 여러분은 바퀴였던 거라고 생각해 달라.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스스로를 탓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의 PD 겸 진행자인 재재는 넘치는 끼와 더불어 철저한 준비성과 배려가 돋보이는 진행 능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문명특급'은 가수, 배우들 사이에서 '컴백 맛집'이라 불릴 정도로 강력한 홍보효과와 알찬 내용 구성을 자랑하며 대세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MBC '라디오스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