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LCK 팀과 계약 종료"...중국서 억대 '돈다발' 펄럭이며(?) 눈독 들이고 선수 5명

Twitter 'T1 LOL'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롤드컵은 마무리됐지만 LCK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다수의 선수들이 계약이 종료돼 새로운 팀을 구성하기 위해 정신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페이커의 T1은 벌써 DRX의 괴물 신인 '케리아'를 발 빠르게 영입했다.


점차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이적시장 상황에 팬들의 관심사는 아직 계약을 하지 않은 초대형 선수들의 행선지에 쏠리고 있다.


오늘은 국내 팀들과 계약이 종료돼 FA 자격을 얻은 LCK 슈퍼스타 5명을 소개한다.


1. DRX 미드라이너 - 쵸비


Twitter 'DRX'


누가 뭐라 해도 이번 이적 시장의 최대어다.


쵸비는 그리핀 시절부터 강력한 포스를 뽐내며 LCK 1티어 미드로 자리 잡았다.


DRX에서도 늘 팀의 중심을 잡아주며 자신의 역할을 100% 수행해왔다.


비록 우승을 해본 적은 없지만 그의 실력에 의심을 나타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2. 담원게이밍 탑라이너 - 너구리


Twitter 'DWG_Official'


롤드컵 우승 탑 라이너 너구리도 FA 자격을 얻었다.


뛰어난 무력으로 '칼챔'을 선호하며 LCK의 탑솔러들을 평정했던 너구리는 롤드컵에서 완성도 높은 탱커 플레이까지 선보이며 완성형 탑 라이너로 변신했다.


공격력과 수비력을 모두 갖춘 너구리는 전 세계를 통틀어 1순위 탑 매물이 분명하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T1 이적설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은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


3. DRX 원딜 - 데프트


Twitter 'DRX'


DRX의 바텀을 책임졌던 데프트도 계약이 만료됐다.


뛰어난 피지컬로 딜을 욱여넣어 '딜링 머신'이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데프트의 캐리력은 모두가 인정하는 수준이다.


다만 최근 허리 부상으로 인해 프로 생활에 지장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데프트는 과거 중국에서 프로생활을 한 적도 있는 만큼 중국리그로의 이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4. 담원게이밍 서포터 - 베릴


Twitter 'DWG_Official'


담원의 든든한 서포터 베릴도 FA가 됐다. 


베릴은 남다른 판테온 이해도를 선보이며 점차 자신의 존재감을 키워갔다. 결국 베릴은 롤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세체폿'의 자리에 올라섰다.


그를 원하는 팀은 많겠지만 T1과 젠지 등 국내 빅클럽들이 서포터 계약을 끝마쳐 베릴의 행선지는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


베릴은 FA 자격이 발표된 날에도 담원 사옥에서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던 만큼, 담원과의 재계약 가능성도 열려 있다.


5. 한화생명 바텀듀오 - 바이퍼·리헨즈


Twitter 'HLE.official'


한화생명의 바이퍼·리헨즈 봇듀오도 시장에 등장했다.


과거 바이퍼·리헨즈 봇듀오는 차원이 다른 강함을 뽐내며 그리핀의 영광을 이끌었다.


하지만 그리핀이 몰락한 뒤, 한화생명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력으로 팬들을 실망시켰다.


과연 다른 팀에 정착한 두 사람이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그 팀은 어디가 될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