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아프리카TV가 BJ 시상식을 앞두고 모호한 기준으로 후보자를 선정해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15일 아프리카TV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2020 아프리카TV BJ 대상' 부문별 후보자들을 공개했다.
수많은 BJ가 버라이어티, 게임, 스포츠, 토크, 먹방, 음악 등 다양한 부문에 이름을 올려 치열한 각축전을 펼쳤다.
그런데 이들 중에서도 눈에 띄는 BJ들이 있었다. 바로 버라이어티BJ(여) 부문에 오른 이들이었다.
해당 부문에는 양팡, 외질혜, 랄랄, 단아냥, 도아 5명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명단을 본 시청자들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뒷광고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양팡과 도아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이들이 후보에 오르자 시청자들은 타당성이 없고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을 했다.
토크BJ(남) 부문에 오른 세야 역시 마찬가지였다. 특히 이들 모두 여러 사건으로 방송을 많이 쉬었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열심히 방송한 다른 BJ들만 억울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부문별 후보 분류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됐다. 외질혜의 경우 토크 비중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버라이어티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기뉴다 또한 토크 및 캠방 비중이 적었음에도 게임 엔터테이너 부문에 올라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아프리카TV 측이 향후 어떤 행보를 취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한편 2020 아프리카TV BJ 대상은 오는 24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