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가 닷새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격상한다.
이런 가운데 서울 서초구 아파트 내 사우나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서울시는 서초구 아파트 내 입주민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우나에서 주민 1명이 10일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총 16명이 감염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CCTV를 통해 해당 사우나 관계자와 이용자, 가족, 지인 등 접촉자 포함 총 119명을 찾아냈다.
이후 이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최초 확진자 포함 16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해당 시설은 입주민 카드가 있어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하는 등 방역 수칙을 지키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하에 위치한 탓에 환기가 잘 되지 않아 감염에 취약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1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230명으로 나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