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피자나라 치킨공주' 주작 논란으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송대익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17일 헤럴드경제는 10월 말 송대익이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6월 28일 송대익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피자나라 치킨공주의 한 지점에서 피자와 치킨을 배달시켜 먹는 영상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송대익은 "피자와 치킨에 배달원이 취식한 흔적을 발견하고 해당 지점에 환불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치킨은 베어 문 흔적이 있었고 피자는 두 조각이 모자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피자나라 치킨공주 관계자는 "해당 유튜버가 죄없는 가맹점에 대해 악의적 모함을 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배달원 행세를 했다는 의심을 받은 서도균과 함께 합방을 진행했던 전 여자친구 이민영 또한 추가 고소를 검토한다고 알려졌으나 최종적으로 송대익만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커지자 송대익은 "영상은 전적으로 연출됐다.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올린 뒤 잠적했다.
그러나 1개월 만인 8월에 복귀하며 대수롭지 않게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며 활동하고 있다.
1주일 전에도 '남자끼리 놀러가서 친구 한명만 죽어라 괴롭히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에 반성의 태도라고는 보기 어려운 모습을 보이며 검찰 송치 중에도 돈벌이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