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산후조리원' 최리가 남자친구의 프러포즈를 거절하고 미혼모의 길을 택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는 이루다(최리 분)의 남자친구가 등장했다.

이루다의 남자친구는 의과대학 재학생 우석(무진성 분)이었다. 우석은 산후조리원의 원장 최혜숙(장혜진 분)의 아들이기도 했다.

루다는 거지꼴을 한 그를 보고 기겁한 다른 산모들과는 달리 우석에게 달려가 안기고 뽀뽀를 하는 등 진한 애정 행각을 벌였다.

앞서 루다가 자신을 미혼모라고 밝혔기에 주위 산모들의 눈은 휘둥그레졌다.

우석은 루다와 결혼하기로 마음먹었는지 "이제 행복하게 해주겠다"라며 로맨틱하게 청혼 반지를 내밀었다.

깜짝 프러포즈를 받은 루다는 감동의 눈물을 글썽거렸지만 주먹을 꽉 쥔 채 반지를 끼우지 못하고 했고 "예전에도 얘기했잖아. 난 결혼 같은 건 안 한다고.. 요미가 생겼다고 내가 달라지는 건 아니다. 미안해 우석아"라며 자리를 떠났다.

사실 루다는 결혼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한 거였다.

루다는 답답한 마음에 오현진(엄지원 분)을 찾아가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아이가 생기면 본인의 감정과 상관없이 당연히 결혼을 해야 하는 것인지 의아해했다.

현진은 "루다씨, 마음 가는 대로 해라"라며 진심으로 조언을 해줬고, 루다는 "언니가 처음이다. 다들 아기가 있으면 당연히 결혼하라고 말하는데, 내 마음을 물어봐 준 거"라며 감동했다.

과연 예측불허 럭비공 같은 루다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산후조리원' 시청자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tvN ‘산후조리원’은 매주 월,화요일 9시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