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거친 누나 때문에 힘들어하는 동생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24살 유도선수 윤용호와 옷가게를 운영 중인 누나 윤지영이 출연했다.
이날 윤용호는 "누나가 날 노예 부리듯 한다. 매일 마사지를 시킨다. 작년에 누나가 1년간 나와서 살 때 매일 마사지를 해줬다. 안 가면 난리가 난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윤용호는 어린 시절 누나에게 볼펜으로 머리를 찍히는 것은 물론 패딩을 몰래 나갔다가 누나에게 중요 부위를 잡혀 피가 난 경험도 있었다.
이에 윤지영은 "내가 중학생 때, 동생은 초등학생 때였다. 용돈을 모아 비싼 걸 샀는데 힘으로 이기려고 하니까 그렇게 된 거다. 아빠가 와서 말렸다. 피가 날 때까지 잡았다. 나도 회초리를 맞았다. 거기에는 손 안 대기로 약속했다"라고 해명했다.
윤용호는 "화나면 길을 가다가도 뺨을 때린다. 난 덤덤하게 안경을 다시 쓴다. 워터 파크에 줄이 서 있는데 소변이 너무 급해 갔다 왔는데 줄이 밀린 거다. 주먹으로 맞았다"라고 폭로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서장훈은 "여기에 올 문제가 아니다. 왜 사람이 많은데 동생을 때리냐. 그건 정말 잘못된 거다"라며 충고했다.
윤지영은 "화가 나면 사람이 옆에 있는 게 안 보인다. 잘못된 건지 처음 알았다"라고 밝혀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한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