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논문 표절' 의혹에 광주교육청 홍보 영상도 '비공개' 처리당한 홍진영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광주시교육청 유튜브가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인 가수 홍진영의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16일 광주시교육청은 유튜브 채널 '광주광역시교육청'에 게재된 홍진영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홍진영은 지난 10월 꿈과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발굴하자는 취지의 '빛고을 광주교육 스타발굴단'에 출연했다.


당시 영상에 등장한 홍진영은 가수를 꿈꾸는 여고 학생을 응원하며 응원을 북돋웠다.


광주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에 게재됐던 홍진영 출연 영상 / 더 팩트


홍진영 출연 영상을 비공개 처리한 광주시교육청 유튜브 채널 / YouTube '광주광역시교육청'


해당 영상이 게재된 지 약 한 달 만에 홍진영이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이자 광주시교육청은 해당 콘텐츠를 시청할 수 없게 조치했다.


"논문 표절 의혹 연예인이 교육청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다는 게 말이 되냐"는 일부 학부모의 비판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최근 홍진영은 2009년 조선대학교에 제출한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에서 74%의 표절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SBS '미운 우리 새끼'


Instagram 'sambahong'


해당 결과가 알려지자 조선대학교 전 교수는 "99.9%가 가짜"라고 양심 고백하며 논란을 키웠다.


이에 홍진영 측은 "표절이 아닌 인용"이라고 해명하며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알렸다.


그러나 조선대학교 측은 홍진영의 석·박사 학위 반납과는 별개로 표절을 부인해 연구진실성위원회로 표절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