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지하철 꽃밭+거대한 뱀"···나오자마자 '표절' 의혹 제기된 에스파 뮤비 티저 (영상)

YouTube 'SMTOWN'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SM엔터테인먼트의 새 걸그룹 에스파의 뮤직비디오 티저가 공개되자마자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16일 SM엔터테인먼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에스파의 데뷔곡 '블랙 맘바'(Black Mamba)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나 티저가 공개되자 에스파는 때아닌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독일 출신의 한 비주얼 아티스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많은 메시지를 받았다"며 "그들이 나에게 물어본 적도 없고, 함께 일하지도 않았다. 그들이 내 작품을 카피한 것 같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Instagram 'vacades'


YouTube 'SMTOWN'


그가 올린 게시물에는 에스파 뮤직비디오가 흡사하다는 의견이 나온 과거 자신의 작품이 담겼다.


과거 지하철을 배경으로 여러 작품을 선보인 그는 지하철 바닥에 피어난 꽃밭, 그리고 지하철 바닥을 기어 다니는 거대한 뱀이 담긴 작품을 예시로 올렸다.


실제로 에스파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는 지하철 바닥에 핀 꽃밭 위에 멤버들이 서 있었고 거대한 뱀이 그 사이를 지나다녔다.


지난 10월 공개된 같은 소속사 그룹 NCT U의 '메이크 어 위시'(Make A Wish) 뮤직비디오에서 스포일러 된 에스파의 뮤직비디오 배경도 지하철에 핀 꽃밭을 바닥에서부터 훑는 카메라 무빙이 나온다.



YouTube 'SMTOWN'


또한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가상 걸그룹 K/DA의 뮤직비디오와도 흡사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K/DA도 지하철을 배경으로 'POP/STARS' 뮤직비디오를 찍은 적이 있는 데다 무엇보다 화려한 네온 컬러가 돋보이는 도깨비 디자인이 비슷하다는 지적이다.


표절 의혹을 제기한 독일 출신의 해외 아티스트는 해당 게시물을 현재 삭제한 상태다.


신인 걸그룹 데뷔를 앞두고 뜻밖의 장애물을 만난 SM엔터테인먼트가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발표할지 주목된다.



YouTube 'League of Legends'


YouTube 'SM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