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주말에도 못 쉬고 배송하던 60대 배달기사, '승강기' 앞에서 쓰러져 사망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국내 대형마트 온라인몰의 배송 대행 회사 소속 60대가 일요일에 배송 업무를 하던 도중 쓰러져 사망했다.


지난 15일 경기 고양경찰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께 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 승강기 앞에서 A(65)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아파트 입주민이 물건을 가져가려고 현관물을 열었다 A씨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주민은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긴급구호 조치를 했으나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결국 사망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5월부터 A씨는 배송 업무를 실시했다. 그동안 일주일에 하루를 쉬고, 하루에 약 30건의 배송 업무를 두 번에 나눠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쓰러진 곳은 1차 배송지의 마지막인 16번째 배송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마트 관계자는 "배송 출발 전 동료와 커피를 마시는 등 평소와 다른 점은 없었다"라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유족과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며,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