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남녀노소불가하고 누구나 사랑하는 웹툰은 어느덧 스마트폰의 필수 앱으로 자리 잡았다.
흥미진진하고 자극적인 에피소드가 다양해 킬링타임용으로 최고이기 때문이다. 이런 즐거움은 어른이 돼서도 웹툰을 찾게끔 만든다.
그런데 웹툰 보다 보면 항상 인성에 문제가 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 인물들은 스토리 진행을 답답하게 만드는 행동을 반복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독자들은 이들을 '빌런' 혹은 '발암캐'등으로 부른다. 없던 화마저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가상의 캐릭터니 과몰입하지 않으려 하지만 보고 있으면 화나는 건 어쩔 수 없다. 이런 탓에 이들은 수많은 안티팬을 보유하기도 한다.
지금부터 보는 순간 화가 치밀어 오르는 웹툰 속 발암 캐릭터 5명을 소개한다.
손민수 - 치즈인더트랩
치즈인더트랩의 손민수는 웹툰 속 악역을 넘어 이제는 하나의 고유명사가 된 인물이다.
극 중 손민수는 자신이 선망하는 홍설(극 중 여자 주인공)처럼 되기 위해 그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따라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지경까지 이르며 피해망상을 하게 된다.
손민수하다, 손민수 아이템 등 다양한 유행어까지 만들어내며 웹툰 역사상 최악의 빌런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김상철 - 치즈인더트랩
대학 캠퍼스 라이프를 담아낸 치즈인더트랩에서 전형적인 꼰대 복학생의 정석으로 등장한다.
강한 자에겐 약하고 약한 자에겐 강한 '강약약강'의 모습을 보이며 홍설(극 중 여자 주인공)과 유정(극 중 남자 주인공)을 괴롭히는 캐릭터다.
오영곤과 함께 최악의 캐릭터라는 평을 받고 있다.
누구나 대학 생활 중 한번쯤 봤을 법한 최악인 선배의 특징을 총집합 시켜놓은 캐릭터다.
라헬 - 신의 탑
자신을 위해 모든 걸 받친 밤(극 중 남자 주인공)을 시기와 질투했던 신의 탑 속 악역 라헬.
몇 차례나 밤을 배신하면서 신의 탑 독자들 사이에서는 최악의 캐릭터로 군림하고 있다.
그 여파로 네이버 웹툰 속 금발 머리 여자 캐릭터가 등장하면 독자들은 라헬이 떠오른다고 한다.
만약 그 캐릭터가 주인공을 배신하거나 뒤통수를 치면 이날 웹툰 댓글 창은 "라헬 같은 X"이라는 비속어로 가득 찰 정도다.
네이버 웹툰 독자들 사이에서는 '네이버 웹툰 4대 악녀'라는 평을 받고 있다.
양민지 - 연애혁명
웹툰 초반만 하더라도 왕자림(극 중 여자 주인공)의 절친으로 호감 캐릭터 중 한명이었다.
하지만 스토리가 흘러갈수록 친구를 배신하고 왕따를 시키는가 하면 피해망상까지 보여 독자들에게 욕을 먹고 있는 캐릭터다.
초기의 이미지는 사라진 지 오래고 이미 '역대급 악녀'라는 평까지 받고 있다.
유바비 - 유미의 세포들
유미(극중 여자 주인공)의 연애 스토리를 담아낸 '유미의 세포들'에서 등장한 구 남친 유바비다.
극 초반만 하더라도 스윗남의 정석이었던 캐릭터다. 유미밖에 모르고 헌신하던 그에게 독자들은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아르바이트생인 유다은을 만나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 이때부터 바비는 최악의 캐릭터라는 평을 받기 시작했다.
결국에는 유다은과 결혼하는 장면까지 연출되면서 독자들에게 실망감을 선사한 캐릭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