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연기력, 예능감, 비주얼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인물을 '사기캐'라고 부른다.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 이승기를 이어 최근에는 KBS2 '1박 2일 시즌4'에 출연 중인 김선호가 '사기캐'로 떠올랐다.
김선호는 진지하면서도 어리숙한 면모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매력 넘치는 김선호에 팬들은 푹 빠져들 수밖에 없다며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1박 2일 시청률 1등 공신이 따로 없는 김선호. 그의 활약상을 엿볼 수 있는 명장면들을 함께 만나보자.
1. '거침없이 하이킥' 호박고구마 성대모사
김선호는 MBC '거침없이 하이킥'의 최고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호박고구마' 성대모사에 나섰다.
그는 박해미 특유의 입꼬리 표정과 새침한 말투까지 똑같이 따라했다.
특히 김선호는 "호구마요? 호박고구마요"라며 비음섞인 목소리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2. 게임하다 선보인 박진영 '비닐바지 패션'
미끄러운 참기름이 갈린 바닥에서 게임하던 김선호는 본의 아니게 노출(?)을 했다.
참기름 때문에 입고 있던 바지가 점점 투명해진 것이다.
김선호는 속옷까지 비치는 상황이 오자 "우리만 왜 바지가 이런 거냐"라고 말했다.
불평도 잠시 김선호는 박진영 패션 같다는 멤버들의 말을 듣더니 '날 떠나지 마'를 춰 주위를 폭소케 했다.
3. 파란 가발 버전 임재범으로 변신해 '고해' 열창
김선호는 "하 드라마 해야 하는데"라며 이미지 걱정을 하면서도 또 한 번 레전드 장면을 만들어냈다.
파란 가발을 착용한 그는 노래방에서 여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곡으로 유명한 임재범의 '고해'를 선보였다.
그는 임재범의 걸걸한 창법으로 열창했고, 멤버들은 의외의 노래 실력에 놀라움을 표했다.
4. 멤버들 모두 속인 완벽한 '표정 연기'
배우 아니랄까봐 예능에서도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김선호.
그는 이동수단 복불복 게임에서 5연속 까나리를 피하고 커피 마시기에 성공했다.
김선호는 마지막 잔을 마실 때 코를 막고 인상을 찌푸리는 등 까나리를 마시는 척 연기해 멤버들을 제대로 속였다.
5. 게임 중에 찾아온 '몸개그신'
김선호는 여수의 특산물 갓김치를 사수하고자 고무 대야를 타야만 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고무 대야는 뒤집어졌고, 김선호도 수차례 입수하게 됐다.
결국 화난(?) 김선호는 대결을 포기하고 마음껏 수영하며 나홀로 워터파크를 즐겼다.
6. '독일 수도' 까먹고 찾아온 멘붕 타임
김선호는 독일 수도 퀴즈를 맞히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김선호는 베이스캠프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독일 수도를 숙지했다.
하지만 막상 중요한 순간에 생각이 나지 않자 김선호는 "잠깐"을 외치며 당황스러워했다.
그는 머리카락까지 움켜쥐면서 고민을 했지만 소용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