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공연때 드레스 몇 벌씩 갈아입던데"...과거 조수미 의상 언급하며 '무소유' 강조했던 혜민 스님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무소유'를 전파하던 혜민 스님이 정작 본인은 그렇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여 누리꾼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그가 과거 성악가 조수미의 의상을 언급한 모습이 포착됐다.


과거 조수미는 SNS에 혜민 스님이 자기를 겨냥해 남긴 말을 게재하며 의견을 덧붙였다.


이날 조수미는 혜민 스님이 자신의 북 콘서트에서 뱉은 말을 공유했다.


Twitter 'sumijo2011'


Twitter 'haeminsunim'


당시 혜민 스님은 "조수미 씨 콘서트에서 보니 드레스를 몇 벌씩 갈아입으시더라. 전 동대문에서 만 원 주고 산 목도리 하나 둘렀다"라며 유머러스하게 인사를 건넸다.


이에 조수미는 "관객에게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하고 싶어 노래 사이사이 물도 못 마시고 정성으로 준비한 드레스 미친 듯 빨리 갈아입고 무대로 뛰쳐나간다"며 해명했다.


해당 소식이 재조명되자 일부 누리꾼은 혜민 스님이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조언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과거 혜민 스님이 워킹맘에게 "맞벌이하시는 경우 어린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항상 미안하신 것 같다. 이럴 때 방법이 있다"며 "엄마가 어린 애들 일어나는 새벽 6시부터 45분 정도를 같이 놀아주는 것이다. 새별에 놀아주라"라고 조언한 SNS 글을 공유했다.


tvN '온앤오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몇몇 누리꾼의 싸늘한 반응을 얻는 혜민 스님은 지난 7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 남산 뷰가 보이는 숙소를 공개했다.


이어 지난 13일 조선비즈는 혜민 스님이 2015년 8월 서울 종로구 삼청동 건물을 8억 원에 매입한 뒤 3년 후 대한불교조계종 '고담선원'이라는 단체에 9억 원에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조선비즈는 고담선원의 주지가 혜민 스님이라며 실소유자가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혜민 스님은 지난 3월 자신이 건물주가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