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13일) 하루 동안 205명 발생했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에서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충남 천안과 아산, 강원 원주, 전남 순천에 이어 광양과 여수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했다.
수도권 역시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기준에 상당히 근접한 상태로, 현재의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조만간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될 가능성이 높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205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역별 감염자를 살펴 보면 서울 69명 경기 49명 강원 18명 전남 13명 충남 11명 광주 8명 등이다.
사망자는 4명이 늘어나 총 492명이 됐다.
확진자가 200명을 넘은 건 9월 초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확진자 205명이 추가되면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만 8,338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166명이었고, 나머지 39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오늘(14일) 서울 도심에서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보수단체 등의 집회가 예정돼 있다.
서울시는 집회 신고 인원이 거리두기 1단계 기준인 99명을 충족했고, 집회금지구역이 아닌 곳에서 열리는 점 등을 고려해 집회 금지 통보를 내리지 않았다.
다만 서울시는 "방역수칙 미준수 및 불법 행위가 있을 경우 현장 채증을 통해 고발하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며 집회 참가자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