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 감사하는 의미로315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저녁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일대에서 "승리의 기억과 감동" 그리고 한국판 뉴딜”을 주제로 한 드론쇼를 개최했다.
지난 7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이어진 "덕분에 챌린지"에 이은 두 번째 드론쇼다.
코로나 예방을 위해 사전홍보 없이 깜짝 등장했었던 플래시몹 형태의 1차 때와는 달리 개최일정을 미리 알려 국민들이 실시간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행사는 약 10분 동안 315대의 드론으로 ‘코로나 극복’, ‘국민 덕분에’ 등의 메시지와 이미지를 선보였다.
이번 드론쇼를 올림픽공원에서 추진한 것은 국가발전과 승리의 역사인 1988년 올림픽 2002년 월드컵의 기억을 되새기고 코로나 이후 급격한 경제사회 변화에 대해 '한국판뉴딜'로 적극 대응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해서 대한민국 재도약의 기회를 만들자는 희망 메시지로 구성됐다
특히 순수 국내기술의 드론 315대는 지난 1차 때의 300대 보다 많은 규모로 가을 밤 하늘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했다.
올림픽 공원에 모인 시민들은 드론들이 밤 하늘를 빛으로 수놓는 장관을 카메라로 담는 모습을 보였다.
드론쇼가 열리기 전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군집 드론 기술의 발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로나로 많이 힘드신 국민들께 잠시나마 기쁨과 희망을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