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0년도 이제 두 달이 채 남지 않았다.

매년 연말이 되면 많은 각종 모임을 갖는 등 자신만의 방법으로 한 해를 마무리한다.

특히 연말에는 쌀쌀한 날씨에 또 한 해가 저물었다는 아쉬움과 새로운 1년을 맞이한다는 설렘이 더해져 복잡 미묘한 기분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이 때문에 매년 연말이 되면 달달한 러브송부터 가슴 절절한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이 차트를 점령한다.

그중에는 연말마다 어김없이 음원차트에 재등장하며 남다른(?) 인기를 자랑하는 곡이 있다.

매년 겨울이면 생각나 플레이리스트에서 지울 수가 없다는 역대급 띵곡을 함께 만나보자.

1. 아이유 '미리크리스마스'

아이유의 '미리크리스마스'는 연말을 대표하는 캐럴 송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10년 발매한 세번째 앨범 'Real'의 수록곡인 노래는 전주만 들어도 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풍긴다.

사랑을 시작하는 소녀의 설렘이 가득 담긴 '미리크리스마스'는 아이유 콘서트에서도 빠지지 않는 대표곡이다.

2. 컬러링 베이비 7공주 'Love Song'

'Love Song'은 어린이 걸그룹 컬러링 베이비 7공주의 대표곡이다.

2004년 발매된 이 곡은 "흰 눈이 기쁨 되는 날 흰 눈이 미소 되는 날", "그대의 사랑이 되고파" 등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가사로 매년 사랑받고 있다.

지난 2018년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에 출연한 컬러링 베이비 7공주 멤버들은 오랜만에 'Love Song' 무대를 꾸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3. 정승환 '눈사람'

'눈사람'은 '발라드 황태자'라 불리는 정승환의 첫 정규앨범 수록곡이다.

해당 음악 도입부에는 겨울바람 소리가 삽입돼 듣는 것만으로 짙은 겨울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아이유가 작사를 맡은 곡은 서정적이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는 가사로 유명하다.

4. 어반자카파 '코끝에 겨울'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어반자카파도 유독 겨울과 잘 어울리는 가수로 손꼽힌다.

지난 2013년 발매된 '코끝에 겨울'은 조현아가 작사, 작곡, 편곡을 맡은 곡이다.

해당 곡은 "이젠 무색해져 버린 따뜻한 내 두 손", "가만히 두 눈을 다시 감고 내일이 오길 기도해 본다" 등 코끝을 찡하게 만드는 감동적인 가사로 매년 연말마다 회자되고 있다.

5. 브라운아이드걸스, SG워너비 'must have love'

브라운아이드걸스, SG워너비 'must have love'는 연말의 활기찬 분위기를 잘 표현한 곡이다.

지난 2006년에 발매된 이 곡은 발랄한 리듬으로 듣는 것만으로 밝은 미래를 상상하게 만든다.

특히 'must have love'는 매년 연말 음악방송 스페셜 무대에 자주 등장하는 곡이다.

6. 러블리즈 '종소리'

러블리즈의 '종소리' 역시 매년 겨울이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곡이다.

2017년 발매된 이 곡은 크리스마스를 연상케 하는 밝은 리듬에 청순한 분위기의 안무가 더해져 러블리즈만의 개성을 드러낸 곡이다.

특히 "저 멀리 들리는 날 설레게 하는 그 떨림에 퍼지는 미소", "내 귀에 종소리가 들리게 해줘" 등 감성적인 가사는 학창 시절 첫사랑을 떠올리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