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논문 표절' 논란에 석·박사 학위 반납하더니 행사까지 취소한 홍진영

아이엠에이치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출연 예정이었던 행사에 불참한다.


13일 스포티비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홍진영은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사과한 후 잡혀있던 일부 행사를 취소했다.


해당 매체는 홍진영이 지난 10일 서울 한 문화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출연이 어렵게 됐다"라며 불참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5일 한 매체는 홍진영의 논문이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가 나왔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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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은 지난 2009년 4월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 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를 제출해 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논란이 제기되자 홍진영 측은 "연구 및 작성 과정에 성실히 참여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후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전 교수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홍진영씨의 석사 논문 표절률이 74%라는 기사는 틀렸다. 74%가 아니라 99.9%다. 저는 학교에서 홍진영을 본 적이 거의 없다. 석사 논문과 박사 논문 모두 가짜다"라고 폭로했다.


논란의 불씨가 꺼지지 않자 홍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간을 쪼개 지도 교수님과 상의해 최선을 다해 논문을 만들었다. 지금 생각하니 제게 어울리지 않는 옷. 과한 욕심을 부린 것 같다.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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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사이트


지난 9일 조선대학교 측은 입장 자료를 통해 대학원위원회를 소집해 홍진영에게 학위가 적절하게 수여됐는지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조선대학교는 오늘(13일) 대학원위원회 회의를 열고 홍진영의 석·박사 학위 취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후에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홍진영과 언니 홍선영의 에피소드를 내보냈다. 


홍진영, 홍선영의 하차 요구가 빗발치는 가운데, 제작진 측은 "하차 등 홍진영과 관련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