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수능 앞두고 너무 힘들어 "죽고 싶다"는 여고생에게 어른들은 이렇게 행동했다 (영상)

YouTube 'Pranky Friends프랭키 프렌즈'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 망쳐서 죽고 싶어요"


울먹이며 다가온 여고생이 갑자기 이런 말을 건넨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최근 유튜브 채널 '프랭키 프렌즈'는 입시 스트렛 때문에 죽고 싶다고 말하는 고3 여학생을 봤을 때 시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주제로 한 사회실험 영상을 공개했다.


여자친구와 데이트 중이던 한 남성은 "저도 재수한 사람인데, 재수나 삼수 그런 게 인생에 엄청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더라"라며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대학이 중요한 시기, 연애가 중요한 시기, 취업이 중요한 시기가 다 있는데, 열심히 살다 보면 인생은 계속 좋은 쪽으로 바뀐다"고 조언했다. 



YouTube 'Pranky Friends프랭키 프렌즈'


엄마뻘 나이의 중년 여성들도 하던 대화를 멈추고 "모의고사를 망쳐서 속상하다"는 여고생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줬다.


이들은 "긴 인생에서 잠깐 삐끗한 것일 뿐이다"라며 "공부 1등하던 애랑 꼴등하던 애랑 나중에 보니까 공부 때문에 뭔가 인생이 바뀌는 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인생이니까, 나를 위해서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얼른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한번 안아주고 싶은데, 코로나 때문에 못 안아줘서 아쉽다"고 덧붙였다.


눈물을 훔치는 여고생을 본 20대 여성들은 그에게 다가와 어깨를 꼭 안아주며 "고3 때는 입시 망치면 다 끝날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 인생 진짜 길다"며 토닥여 줬다.



YouTube 'Pranky Friends프랭키 프렌즈'


데이트 중인 커플도, 엄마뻘 아주머니들도, 20대 여성들도 하던 대화를 멈추고 여고생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건넨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수능이라는 큰 문턱을 앞두고 힘들어하는 여고생에게서 자신의 과거 모습, 자녀의 모습이 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시민들이 건넨 따뜻한 조언은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에게도 감동을 주고 있다. 이들은 "왜 내가 눈물이 날까, "정말 힘들었는데 영상 보고 위로가 됐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YouTube 'Pranky Friends프랭키 프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