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남친이 3시간 지각하고도 이유 말해주지 않으면 "믿고 넘긴다 vs 끝까지 캐묻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예기치 못한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지하철 연착으로 매일 단 한 번도 지각하지 않던 사람이 회사에 늦게 갈 수도 있고, 갑작스럽게 중요한 일이 생겨 약속을 취소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연애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데이트 약속 시간에 예기치 못한 일이 일어나 제시간에 맞춰 못 나올 수도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약속시간에 말없이 늦은 애인'이라는 내용이 담긴 밸런스 질문이 올라와 화제가 되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 질문은 아래와 같다.


"사랑하는 애인이 약속에 아무런 연락도 없이 3시간이나 늦었다. 오자마자 정말 미안하다며 사과를 하는 애인. 그런데 늦은 이유를 절대 말해주지 않는다. 이때 당신은 그냥 넘어갈 수 있는가"


해당 게시글 아래에는 수많은 댓글이 달리며 의견이 극명히 갈렸다.


먼저 "믿고 넘길 수 있다"라고 답한 이들은 지금까지 연인 간의 신뢰 관계를 중요시 들며 의견을 내비쳤다.


이들은 "한 번 정도는 넘어갈 수 있다. 진짜 피치못할 사정이란게 있을 수도 있고 아무리 가까워도 말 못할 사정이 있을 거라 생각해서", "가끔은 참을 줄 아는 것도 지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반면 "들어야 한다"라고 주장한 이들은 아무리 사정이 있어도 먼저 얘기는 했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상대를 이해하려면 타당한 이유를 먼저 들어야 한다"라는 것이다.


또 "기다린 건 둘째치고 우리 사이에 상대방 보다 중요한 숨길 이유가 있다는 것에 기분이 나쁠 거 같다", "만약 얘기를 해주지 않는다면 의심만 더욱 짙어질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내며 팽팽하게 맞섰다.


이외에도 "일단 차분히 밥부터 먹이고 기다려주면 스스로 말하지 않을까"라며 "잠시 시간을 갖고 기다려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라고 전한 이들도 있었다.


그렇다면 당신은 약속 시간에 늦은 애인의 말 못 할 이유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