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가수도 그만두고 싶었다"···데뷔 후 제일 힘들었던 일 떠올리며 씁쓸해한 홍진영

아이엠에이치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인터뷰를 통해 가수 생활 중 힘들었던 시기를 언급했다.


12일 데일리안은 트로트 가수 홍진영과 함께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는 홍진영이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이기 전인 지난달 26일에 진행됐다.


이날 홍진영은 지난해 벌어졌던 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분쟁을 언급하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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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때보다 더 힘든 일이 또 있겠냐. 작년에 힘든 시간을 거치면서 내 편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나뉘게 됐다. 잘 될 때야 누구든 옆에 있을 수 있지만, 힘들어지니까 진짜 내 편이 누군지 알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홍진영은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스스로의 문제로, 혹은 타인으로 인해 활동하지 못할 수도 있는 위치 아니냐. 힘들어 보니까 상처도 많이 받았고, 가수를 그만두고 싶다는 마음까지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전속계약 분쟁 당시 자신을 챙겨줬던 주변 인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지난해 홍진영은 전 소속사에 '이면계약', '전산 누락' 등 의혹을 제기하며 '전속계약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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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과 전 소속사는 법적 분쟁 대신 긴 대화 끝에 합의했다. 이후 홍진영은 1인 소속사인 아이엠에이치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한편 지난 5일 한 매체는 홍진영의 논문이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가 나왔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홍진영은 2009년 4월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 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를 제출해 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홍진영 측은 "연구 및 작성 과정에 성실히 참여했다"라고 입장을 밝혔으나 논란의 불씨가 꺼지지 않자 "시간을 쪼개 지도 교수님과 상의해 최선을 다해 논문을 만들었다. 지금 생각하니 제게 어울리지 않는 옷. 과한 욕심을 부린 것 같다.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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