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빚더미 쭈구리 인생을 살고 있는 '도맹수'(김도윤)가 의문의 환청 '럭키 몬스터'(박성준)의 시그널로 로또 1등에 당첨된 후, 위장이혼 뒤 사라진 아내 '성리아'(장진희)를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벼락부자 폭주극 '럭키 몬스터'가 오는 12월 3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KTH상을 받으며 평단과 관객들의 주목을 받은 '럭키 몬스터'는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32기 봉준영 감독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으로, 장편 데뷔작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독창적인 연출과 흥미로운 각본이 돋보인다.
지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당시 "기존 한국 독립영화를 깨부수는 비범한 작품"(왓챠피디아_변**), "지금 독립영화계에서 꼭 필요한 이상한 영화"(익스트림무비_DA*****) 등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화제에 오른 바 있어 이번 개봉 소식에 이목이 더욱 쏠리고 있다.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럭키 몬스터'의 세 주역, '도맹수'와 그의 아내 '성리아' 그리고 '럭키 몬스터'의 강렬한 이미지가 담겨 시선을 집중시킨다.
내면의 본능을 자극하는 의문의 환청 '럭키 몬스터'와 그의 목소리 덕에 로또 1등에 당첨되었으나 더는 말을 듣지 않으려는 듯 귀를 막고 있는 '도맹수'.
두 인물은 과연 협력 관계인지 대립 관계인지 알 수 없는 미묘함을 선사하며 앞으로 펼쳐질 예측 불가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위장이혼 후 사라진 아내 '성리아'는 '도맹수' 뒤에 숨는 것 같기도, 오히려 그를 위협하는 것 같기도 한 모습으로 서 있어 그녀의 본색을 궁금케 한다.
여기에 "50억이 생겼다. 잡아 먹힐 것인가, 잡아 먹을 것인가"라는 카피는 '럭키 몬스터' 속 제일 최약체로 보이는 '도맹수'가 로또 1등 당첨이라는 행운을 등에 업고 과연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흥미를 자극한다.
포스터만으로도 입체적인 캐릭터들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미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배우 김도윤, 장진희, 박성준이 보여줄 압도적인 연기에 관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제껏 본 적 없던 강렬함을 선사하며 독특한 재미를 예고한 영화 '럭키 몬스터'는 12월 3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