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언제 마주칠지 몰라"···조두순 출소 딱 한 달 남자 불안해하는 안산 시민들

YTN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출소를 한 달 앞둔 가운데 안산 시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했다.


지난 10일 YTN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경찰은 조두순의 재범 방지를 위해 관내 방범시설을 점검하고 합동 훈련에 나섰다.


아울러 경찰은 공원을 비롯해 지하철역, 학교, 상가 내 여자 화장실 등 불법 카메라가 설치 여부 체크와 길거리 CCTV, 비상벨이 잘 작동하는지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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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성범죄자가 전자발찌 착용 준수사항을 어겼을 때 기관 간 연락이 신속히 이뤄지는지에 대해서도 검사했다.


그럼에도 안산 시민들의 걱정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고잔동에 거주 중인 한 여성은 "(조두순) 아내 집이 어디 있는지 정확하게 알려진 것도 없고 다 추측만 나오고 있는 상태"라며 "학교 친구들이랑 있을 때도 그런 얘기가 한 번씩은 꼭 오고 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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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두순 말고는 되게 살기 좋은 곳이다. 그런데 나온다 하니까 좀 무섭다. 최근 6개월 이내 사진으로 상세주소까지 나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조두순은 12월 12일 출소해 자신의 집이 있었 안산시로 돌아갈 계획이다.


조두순은 "죄를 뉘우치고 있고 출소하면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살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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