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연세대학교에서 롤을 배운다"
롤드컵에서 2차례 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 젠지 이스포츠(Gen.G Esports, 이하 젠지)가 연세대학교와 손을 잡는다.
10일 글로벌 이스포츠 기업 젠지는 자사 이스포츠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연세대학교와 이스포츠 관련 연구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스포츠 리더 육성을 위해 젠지 파운데이션(Gen.G Foundation)을 설립해 향후 10년간 10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제공한다.
젠지는 연세대학교와의 MOU를 통해 이스포츠 교육 과정 수립, 이스포츠 분야 발전을 위한 연구 확대, 전문 인력 양성, 글로벌 오프라인 컨퍼런스 개최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국내외 이스포츠 관련 커뮤니티 형성을 위해 필요한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특히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젠지는 연세대학교와 함께 이스포츠와 경영·스포츠·디지털 미디어·콘텐츠가 연계된 교육 및 연구 프로그램들을 개발한다.
교육 및 연구 프로그램들은 젠지의 인원들은 물론 연세대학교 학생들도 참가가 가능하다.
또한 젠지는 장학 재단인 젠지 파운데이션을 설립하고 향후 10년간 매년 약 1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제공하며 차세대 이스포츠 산업 리더 육성에 앞장선다.
크리스 박(Chris Park) 젠지 CEO는 "연세대학교와의 MOU 및 장학 재단 설립 등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낼 수 있어 기쁘다"라며 "이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가진 인재라면 누구나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세대 윤태진 커뮤니케이션대학원 원장은 "이스포츠는 많은 학생의 관심사일 뿐 아니라 미래 산업으로도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분야"라며 "업무협약을 통해 인재 양성에 함께함으로써 이스포츠와 관련된 교육과 산업 양 분야의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