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즉섭밥' 데울 줄도 몰라 와이프 없으면 배고파도 그냥 굶는다는 허재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전 농구 감독 허재가 할 줄 아는 집안일이 아예 없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현주엽과 정호셩 셰프, 배우 박광재, 전 농구 감독 허재가 강원도 원주로 캠핑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저녁 식사를 준비 중 '감독 병'(?)이 도진 허재는 요리 중인 정호영에게 감 놔라 배 놔라 지시했다. 허재는 음식이 늦어지자 차라리 "먹지 말자"고 어깃장을 놓기까지 하며 '빌런'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황당하게도 허재는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되는 '즉석 밥' 조차할 줄 모르는 요리치였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그는 "즉석밥 좀 데워다 줄 수 있냐"는 정호성 셰프의 부탁에 "할 줄 모른다"라고 말해 시청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스튜디오에서 VCR로 자신의 모습을 보던 허재는 "아내의 집안일을 도와줘 본 적 없냐"는 질문을 받고 "뭐 도와줄 게 없다. 뭐 알아야 도와주지 않냐"라고 답했다.


허재는 "아내가 없으면 굶을 때도 있다"라며 집 냉장고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조차 모른다고 당당히 밝혔다. 


이어 그는 "저 날 즉석밥을 데우는 법을 처음 알았다. 오랫동안 숙소 생활을 하다 보니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즉석밥을 할 일이 없었다. 전기밥솥에 한 밥만 먹어봤다"라고 설명했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허재는 계속 선수와 감독으로 바쁘게 살아와 요리를 할 기회가 아예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옆에 있던 현주엽은 "허재가 (음식은 물론) 배달도 못 시킨다"라고 폭로해 다시 한번 현장을 충격에 빠트렸다.


그러나 허재는 이 역시 순순히 인정하며 "배달 어플은 물론, 전화로 시키는 법도 모른다. 그래서 후배가 대신 해준다"라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