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토토 8경기' 모두 적중해 단돈 10만원으로 1500만원 '잭팟' 터뜨린 남성의 후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스물'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역시 인생 역전은 '한방' 이랬던가.


어쩌면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는 것보다 힘들지도 모를 확률을 뚫고 한순간에 떼돈을 번 남성이 있다.


그는 코로나 사태가 터지고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는 심정으로 10만원을 합법 스포츠 경매인 '프로토'에 베팅했다. 


그러고는 무려 8경기의 승패를 모두 맞춰 그야말로 '잭팟'을 터뜨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는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누리꾼의 이야기다. 올라온 내용에 따르면 앞서 남성은 아버지의 집으로 가는 길에 거리에서 프로토 판매점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안으로 홀린 듯 들어갔다.


수중에 있는 돈은 10만 3천원이 전부였지만 그는 오직 자신의 감 하나만을 믿고 8경기(폴더)에 10만원을 그대로 베팅했다.


그가 참여한 승부식 프로토는 단순히 승패만 적중시키면 되나, 자신이 베팅한 경기 중 하나라도 결과가 어긋나면 한 푼도 받지 못하는 방식이다. 무려 8경기에 베팅을 한 그는 7경기의 승패를 맞힌다고 해도 하나를 틀리면 돈을 그대로 잃게 된다.


그래도 그는 오직 자신의 감 그리고 '딸 수 있다'는 자신감을 하나로 역대급 확률의 베팅을 했다.


그의 '인생 베팅'은 대성공이었다. 그날 펼쳐진 8경기의 승패는 그의 예측과 모두 맞아떨어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렇게 그는 10만원의 금액으로 그 150배인 1,500만원을 따게 됐다. 그중 세금을 뗀 약 1,200만원이 그의 품에 안겼다.


코로나로 인한 위기로 많은 국민이 고통받고 있는 이 시기에 그의 대박 스토리는 다수 누리꾼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행성이 높은 도박을 권장할 이유까지는 없어도 오직 감 하나로 생애 두 번 없을 대박을 터뜨린 그의 '깡'은 박수받을 만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남성은 "누군가에게는 호들갑일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너무 행복한 경험이었다. 이 글을 읽는 이들도 내 좋은 기운을 받아 가기를 바란다"며 뜻깊은 후기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