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박명수가 '인생 중간 점검 프로젝트'를 모토로 삼는 새 예능 제작진에게 소신 발언을 했다.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새 예능 '개뼈다귀'에서는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는 박명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명수는 새 예능 정보 및 출연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제작진을 만났다.
제작진이 인생을 돌아보는 회고록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하자, 박명수는 "인생을 돌아볼 때 되면 죽은 거 아니냐"며 농담했다.
곰곰이 생각하던 박명수는 "여기 또 인생 포기한 애들 나오는 거 아니냐. 인생 사고 친 애들 나오는 거 아니냐"며 따져 물었다.
이어 그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어설픈 애들 데려오면 프로그램 퀄리티가 떨어진다. 여기가 무슨 교도소냐. 뭐 이따위 프로가 있냐"며 버럭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방송국이 아닌 정부에서 관리해야 한다며 당당하게 생각을 밝혔다.
또 박명수는 "그럴 거면 신정환 데려와라. 나는 잘못한 게 없다. 내가 누굴 때리냐. 노름하냐. 약을 먹냐"라며 폭주해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이날 박명수는 스님을 찾아가 가슴속 깊은 곳에 묻어뒀던 고민을 털어놨다.
박명수는 "50대 중년, 가장이 아이 크는 것만 보면 행복한 것일까"라며 부인과 딸이 있지만 외롭다고 토로했다.
※ 관련 영상은 46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